김지미 배우 프로필 나이 학력 경력 | 85세 별세, 최무룡 스캔들, 영화인장 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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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지미 배우 프로필

• 이름: 김지미(본명 김명자)
• 나이: 1940년생, 향년 85세(2025년 12월 10일 별세)
• 고향: 충청남도 대덕군 북면 석봉리(現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동)
• 학력: 신탄진초등학교 졸업, 대전여자중학교(전학), 덕성여자중학교 졸업, 덕성여자고등학교 중퇴,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수료
• 가족: 전 배우자 홍성기, 최무룡, 나훈아(사실혼), 이종구 / 슬하 2녀, 외손주 6명
• 저서: 비공개
• 소속: 전 지미필름 대표,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 경력 요약: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 700여 편 영화 출연, 1960~1990년대 한국영화 대표 여배우, 1980년대 지미필름 설립 및 제작자 활동, 2010년 영화인 명예의 전당 헌액

2. 김지미 주요 경력 및 활동

김지미는 1957년 덕성여자고등학교 재학 중 명동 백조다방에서 김기영 감독의 눈에 띄어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했다. 김지미는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무려 7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김지미는 빼어난 미모로 '동양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김수용 감독의 '토지'(1974)와 임권택 감독의 '길소뜸'(1985) 등 거장들과 호흡을 맞추며 파나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김지미는 1980년대 제작사 '지미필름'을 설립하고 제작자로 변신해 임권택 감독과 함께 '길소뜸', '티켓' 등의 작품을 제작했으며, '마지막 황제'를 수입해 1988년 흥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지미는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며 한국 영화계 발전에 기여했고, 2010년에는 '화려한 여배우'라는 타이틀로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3. 김지미 | 미국서 별세

김지미는 2025년 12월 10일 미국에서 8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영화계에 따르면 김지미는 최근 대상포진으로 고생한 뒤 건강이 악화되면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미는 1940년 충남 대덕군에서 태어나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한 이후 1990년대까지 왕성히 활동한 한국영화계의 전설적인 스타였다.

김지미는 '토지', '길소뜸' 등을 통해 거장 감독들과 호흡하며 파나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으며, 출연 작품만 700여 편에 달한다. 김지미는 최고 인기 배우로 활동한 이력을 인정받아 2010년 '화려한 여배우'라는 이름으로 영화인 명예인 전당에 올랐다. 김지미는 제작사 '지미필름'을 설립하고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작품 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한국 영화계 발전에 이바지했다. 한국영화인협회는 김지미의 별세 소식을 듣고 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유족과 영화인장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 상태다.​youtube​

4. 김지미 | 최무룡 불륜

김지미는 1962년 당시 한국 최고의 톱스타 최무룡과 간통 혐의로 함께 구속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김지미는 홍콩 합작 영화 촬영 중 최무룡과 가까워졌고, 두 사람은 많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1962년 11월 31일 밤, 김지미와 최무룡은 간통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어 교도소에 수감되었으며, 수갑을 찬 두 사람의 행복해하는 모습은 연일 언론의 화제가 되었다. 김지미는 지금 관점으로도 파격적이지만 당시 시각으로는 초대형 스캔들이었던 이 사건으로 최무룡의 아내 강효실과의 이혼 위자료 400만 원을 대신 지불했으며, 이는 당시 대한민국 최고의 위자료였다. 김지미는 최무룡과 1963년 결혼해 딸 최영숙을 낳았지만, 최무룡의 계속되는 영화 흥행 실패로 1969년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이혼했다. 김지미는 최무룡과 이혼할 때도 위자료를 전부 부담했으며, 당시 여성 혼자 그 정도의 재력을 갖고 있기 힘든 시대였음을 감안하면 김지미의 위력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김지미는 최무룡의 아들 최민수를 몇 년 동안 맡아 기른 적도 있으며, 최민수는 성장한 후에도 김지미를 어머니처럼 모셨다.​

5. 김지미 | 나훈아 동거

김지미는 1976년 36살의 나이로 7살 연하의 가수 나훈아와 만나 다시 한 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김지미와 나훈아는 연예계에서 두 번째로 연상연하 커플이었으며, 두 사람은 혼인신고는 하지 않고 1976년부터 1982년까지 동거한 사실혼 관계였다. 김지미와 나훈아는 원래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고 같이 다니는 사이였으나, 언론의 오해로 교제 중이라고 보도가 나자 김지미는 오기가 생겨 정말로 교제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지미는 나훈아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연인보다는 스승과 제자에 더 가까웠다고 전해진다. 김지미는 2013년 MBN 예능 프로그램 '아궁이'에 출연한 연예기자 1호 정홍택 교수를 통해 "내가 나훈아를 만난 것은 잘못인 것 같다"는 후회를 했었다고 전했다. 김지미는 훗날 "내가 한 결혼은 3번 뿐이다"라며 나훈아와의 동거를 후회하는 마음을 표시했는데, 원인은 자신의 동거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딸로 인한 말 못할 아픔이었다고 알려졌다. 나훈아 팬들은 김지미에 대한 악감정이 큰 편이며, 두 사람이 함께 지상파에 등장한 영상이 업로드된 유튜브 댓글에는 김지미에 대한 반감이 상당하다.​

6. 김지미 | 영화계 논란

김지미는 2011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명계남, 문성근을 직접 언급하며 "영화인협회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면 될 것을 다른 단체를 만들어 데모만 해 영화계 물을 흐렸고, 구세대들을 다 물러가라고 했다"면서 "이런 식이면 공산당과 뭐가 다른가"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지미는 문화일보 인터뷰에서도 문성근, 명계남을 지칭하며 "배우가 정치색을 띠면 안 된다. 나는 50여년 배우 생활을 하면서 박수를 받지만, 그때 설쳤던 '아이'들은 생명이 끝났지 않았느냐"면서 "걔네들이 아직 활동하는가"라고 발언했다. 김지미는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본인의 회고전을 할 때 영화제 측에 지나친 의전 요구를 하여 구설수에 올랐다. 김지미가 요구한 조건은 친인척과 지인들을 위한 특급호텔 객실 30개와 대형버스였으며, 주최 측은 객실 15개와 전용버스를 대절해주는 선으로 마무리했다. 영화제 주최 측은 신구세대 영화인들 간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고 화합하자는 좋은 취지로 김지미의 회고전을 주최했지만, 젊은 영화인들이 실질적으로 보이콧을 하는 바람에 김지미의 회고전은 강수연 등 친분이 있던 일부 후배 여배우들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젊은 영화인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치적 성향 등의 문제로 김지미와 감정의 골이 쌓여있던 영화계 주류는 당시 김지미 회고전에 대해 "그녀만의 축제로 끝났다"며 냉소를 보였다.​

7. 김지미에 대한 평가

김지미는 1957년 데뷔 이후 2000년까지 53년간 현장을 지키며 한국영화계의 대모로 활약했다. 김지미는 '사각이 없는' 완벽한 미모로 "어느 각도, 어느 앵글에서도 화면을 사로잡아, 카메라 뷰파인더를 통해 그녀를 본 촬영감독들은 심지어 그녀와 연애하고 싶은 감정에 빠지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지미는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한국영화의 르네상스기를 자신의 전성기로 만들었으며, 멜로·사극·미스터리·액션·작가영화·문예영화에서 리얼리즘 사회고발 영화까지 총 700여 편에 출연했다. 김지미는 배우·제작자·영화행정가를 거친 한국영화계의 전설로, 많은 여배우가 결혼 등의 이유로 은막을 떠나는 것과 달리 데뷔 이후 현장을 끝까지 지켰다.

김지미는 젊은 시절부터 성격이 굉장히 강하고 기가 센 편으로 여장부 스타일이었으며, 임권택 감독과 조승우 주연의 영화 '하류인생'에 나오는 건달들보다 더 난동을 부리는 여배우의 실제 모델이 김지미였다고 전해진다. 김지미는 화려한 남성편력과 파란만장한 가정사에도 불구하고 스타로서의 지위를 유지했으며, 자기관리에 철저해 1986년 영화 '티켓'에서는 46세의 나이로 전라 노출씬을 직접 해내며 젊은 배우 못지않은 몸매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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